시는 지난 23일 오후 열린 민선5기 시정 3년 평가보고회에서 최 시장이 30개 공약사업 가운데 18건을 완료하고, 7건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환 안양시 정책추진단장은 시가 매년 실시하는 전국 지자체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다 시장의 공약이행사항도 시민들로 부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최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공약이행 사항을 단적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소통의 열린 행정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수시로 현장 행보에 나서, 주민 또는 기업인들과 만나면서 현장행정을 지속하고 있는데 시는 이로 인해 일반민원 8백여건과 고충민원 250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 안전한 도시에 기여
U통합상황실은 방범용CCTV(2,362), 교통CCTV(218대), 첨단신호기 81개소 등과 연계돼 있다. 이로 인해 범죄율 18.5%감소라는 효과를 거뒀고, U통합상황실은‘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로 지난해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벤치마킹도 잇따라 국내 608개 기관 8천4백여명이, 국외 77개국 195개 도시에서 1천1,86명이 다녀가는 등 한국 수출입은행의 견학기관 만족도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친환경 무상급식 선도
시는 최 시장 취임 첫 해인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초·중학교와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청정지역인 양평·가평군과 친환경 쌀 공급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올해 5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포·의왕과 함께 3개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급식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있다.
◆ 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 창단
우여곡절 끝에 62만 안양시민과 축구팬들의 염원인 시민프로축구단인 FC안양을 금년 2월 창단했다. K리그 챌린지에 몸담고 있는 FC안양은 시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초반의 부진을 떨쳐버리고 현재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
시는 2011년 정부로부터 스마트콘텐츠사업 대상지역에 선정, 이듬해인 지난해 5월 범계역 G스퀘어에 스마트콘텐츠센터를 개소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테이블릿 pc등에 장착되는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는 분야로 차세대 국가주력분야가 유력시 되며, 현재 G스퀘어에는 117개 기업 5백여명이 콘텐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경부선 철도 지하화 추진
시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경기와 서울 등 7개 지자체와 협약(2012. 5)을 맺어 경부선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 국철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 2백여만명이 지지를 보내왔다. 7개시 공동 지하화 기본구상용역을 발주해 금년 6월 26일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앞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범국민적 이슈로 부각시켜 정부가 나서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 첨단산업 허브도시 조성
시는 스마트콘텐츠 산업과 함께 3개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평촌스마트스퀘어·관양스마트타운·석수스마트타운 세 곳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는 53개 업체가 모두 들어설 경우, 7조6천2백억원의 생산유발과 8만7천5백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공약사업 중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의지와 열정을 갖고 시정에 더욱 매진,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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