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이자율 2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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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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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내 모기지 이자율이 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래디맥은 22일(현지시간) 주간 평균 30년 고정금리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지난 주 4.4%에서 소폭 오른 4.58%를 기록했다.

프래디맥의 태드 완들러 대변인은 “이는 지난 2011년 7월 7일 4.6%를 기록한 뒤 나온 최고 이자율”이라고 말했다.

완들러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주택판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본드 바잉 프로그램(bond-buying program)이 언제쯤 마무리 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드 바잉 프로그램은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것으로, 그동안 위원회가 너무 많이 사들였다는 지적에 따라 매입을 중단 또는 연기하려고 하는 바, 만일 그렇게 되면 국채의 값어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이자율은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채 이자율의 상승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부동산 전문업체인 트룰리아에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 장만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의 41% 정도는 집값이 상승하는 것보다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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