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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25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을 찾았다.
그동안 전 전 대통령은 비자금 수백억원을 무기명 채권에 묻어뒀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거래 과정이 드러나지 않는 익명성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았다.
검찰은 최근 무기명 채권과 관련한 정보를 파악했으며 비자금 조성과 세탁의 관리자, 구조까지 파악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추징 가능한 무기명 채권은 수십억원 가량이지만 채권을 현금으로 바꿔간 수백명의 명단이 확보된 상태여서 추징할 수 있는 돈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MBC는 보도했다.
검찰은 이미 명단에 있는 수십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전두환 일가와 관계가 끊겨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명 채권과 차명 계좌에서 비자금의 흔적을 파악한 검찰은 조만간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을 직접 소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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