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나우 유 씨 미, 70만 이어 100만 돌파…어떻게 관객 마음 훔쳤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26 14: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나우 유 씨 미가 개봉 3일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했다.[사진=영화 '나우 유 씨 미'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지난 7월 한국에서는 외화가 강세를 이루었다. '월드 워Z'부터 '맨 오브 스틸' '퍼시픽 림'에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레드: 더 레전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터보'같은 애니메이션들이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 사이에 항상 이름을 올렸다. '감시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몇몇 한국영화들이 굵직굵직한 흥행성적을 보였을 뿐이었다.

8월에는 한국영화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를 필두로 '숨바꼭질' '감기' 등은 20일이 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영화 일색이던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 분수령은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개봉이었다. 28.4%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나우 유 씨 미는 지난 22일 개봉 첫 날 14만6000여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이어 개봉 3일만인 24일에는 누적관객수 70만명을 돌파했다.

나우 유 씨 미가 개봉 3일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한 큰 요인 중 하나는 보면서도 의심할 수밖에 없는 현란한 마술쇼를 꼽을 수 있다.

또 그동안 무거운 주제와 어두운 영화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개봉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랑코, 마크 러팔로, 멜라니 로랑, 모던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 역시 관객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나우 유 씨 미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마트한 영화" "속도감도 능수능란한 배우들의 연기도 탄탄한 스토리도 부족함이 없는 재미있는 오락영화다. 다만 초반의 긴장감이 후반들어 좀 떨어지는 뒷심이 아쉽다" "단언컨대 올 여름 최고의 오락무비. 현란한 영상미와 재미가 듬뿍" 등 호평을 했다.

나우 유 씨 미는 70만 돌파에 이어 25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63.7%라는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흥행 속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