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산림 가꾸기’ 등 환경관련 사회공헌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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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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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임직원들이 지난 5월 강원도 평창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산림이 훼손된 산에 나무를 심는 등 환경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예탁원은 올 하반기에도 강원도 평창군 등지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산림조합 등과 함께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예탁원은 지난해 5월 산림청 및 평창군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의 일환인 '산림 탄소 상쇄를 위한 시범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 이후 작년에는 대관령 일대 초지에서 자작나무 3년생 7400그루를 심는 조림행사를 실시했고, 지난 5월엔 죽거나 부러진 나무에 한해 추가 조림을 실시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조림행사에서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창군 및 지역산림조합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장기적으로 산림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업무에 있어서도 자원 낭비를 막는 '녹색금융인프라'를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전자증권 및 전자투표 인프라 운영이다.

전자증권이란 증권에 관한 모든 권리가 전산화된 전자 장부에서 발행되는 증권이다. 전자증권에선 실물증권의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과 자원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전자투표는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하면 주주들이 직접 투표소에 가지 않고 컴퓨터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하는 것이다.

예탁원 측은 주주총회에 전자투표를 도입하면 주주총회를 할 때 사용되는 주주총회 소집 통보서 및 투표용지 등에 이용되는 종이가 주는 등 환경적 측면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예탁원은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과 맞물려 탄소배출권거래시장에 대한 자체 연구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량을 할당 받은 뒤 이를 초과하거나 미달하면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예탁원은 현재 탄소배출권거래 시장 내 예탁·청산·결제 서비스 제공과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연구하는 등 탄소배출권거래제 안착을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녹색금융을 통한 금융 산업의 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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