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시리아서 화학무기 사용됐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는 내전중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화학무기 사용)은 현실”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또 “화학무기 사용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책임소재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최근 시리아에서는 화학가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1300명에 이르는 어린이와 일반인들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은 현 시리아 집권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반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엔군은 화학무기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5일 피해지역에 들어가 이틀동안 조사를 벌였으며 미국 정부는 소식통을 이용해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시리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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