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프린세스 앤 소재 메릴랜드 이스턴 쇼어 대학은 최근 한개에 299달러 하는 방탄 화이트보드 200개를 구입했다.
학교측이 새로 구입한 이 화이트보드는 강화섬유로 만들어져 비상시 총알을 막는 방탄막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제품은 이란과 아프카니스탄 등지에서 차량과 개인 방어용 장비에 쓰이는 소재로 만들어졌다는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이 대학의 윌리암 로빈슨 대변인은 “이 화이트보드는 필기도구이면서 동시에 출륭한 방탄용 방패”라고 말했다.
또한 방탄 화이트보드 구입을 위해 약 6만 달러 상당의 기부금이 걷혔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일반 총격사건은 물론 학교 내 총격사고도 끊이지 않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니다.
지금까지 학내 총격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정치인은 교사와 교수의 수업중 총기소지를 주장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지난 주 조지아 주의 한 학교에서는 총기를 들고 교실에 들어온 학생을 교사가 맨 손으로 저지하는 아찔한 일까지 발생한 바 있다.
학교에서의 방탄 화이트보드 사용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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