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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자신감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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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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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들, 경제성장률 전망치 인상…증시도 '활짝'

중국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지난 해 하반기부터 주춤했던 중국 경제가 글로벌 수요 개선 등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한해 7.5%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6일 중국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와 안정적 성장 신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경제성장의 외부 환경도 개선되고 중국 정책의 ‘미니 부양책’으로 기업의 거시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강화되면서 올 한해 경제성장 목표(7.5%)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중국의 잠재적 위협요소로 꼽히는 지방정부 채무 문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경제영역 곳곳에서는 뚜렷한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앞서 HSBC가 발표한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1을 기록하며 넉달 만에 50선을 뛰어넘었다. 이는 직전월의 47.7과 사전 전망치 48.3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만의 최고치다.

또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실물경제를 판단할 때 중요시 하는 ‘리커창 지수(전력 소비량, 신규대출, 철도화물 운송량)’ 도 하반기들어 일제히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통걔에 따르면 지난 7월 공업용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다. 7월 중장기 기업 신규 대출 규모도 전월에 비해 500억 위안(9조1000억원) 늘었다. 또 7월 철도화물 운송량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중국 올해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던 기관들도 속속 다시 상향 조정에 나섰다. 26일 크레디트스위스가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월의 7.4%에서 7.6%로 상향조정했다. 앞서 22일 도이치뱅크도 중국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6%에서 7.7%로 1%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중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중국 증시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성 대변인의 중국 경제 자신감 발언이 나온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무려 1.9%(39.01 포인트) 급등한 2096.47로 장을 마감하며 2100선에 육박했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도 2.05% 뛰었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경제개혁에 가속화 움직임이 보이면서 차스닥 지수도 나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4개월 이래 차스닥 지수의 누적 증가폭은 40%에 달했다. 26일에도 차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241.47포인트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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