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별ㆍ구간별ㆍ기간별 혼잡추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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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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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열차내 고객 혼잡도를 낮추고 고객 서비스 개선, 시설물 증설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열차 혼잡도 분석 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한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혼잡도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업무 혁신과제로 삼아 이달까지 프로그램 설계 후 9월 산출 프로그램 개발, 오는 10월에 시험 및 검증작업을 마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월 통행량 기준으로 월 별ㆍ요일별ㆍ시간대별 이용고객 수 변화 추이와 열차번호별ㆍ역구간별ㆍ역별 혼잡도와 기간별 혼잡도를 모두 분석대상으로 삼아 산출값을 낼 수 있다.

공사가 고객 이용추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려는 것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발굴과 시설물의 안정적인 유지와 증설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서다.

특히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대를 비롯해 고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 운행구간을 분석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열차 운행 시격 조정등의 자료로 활용한다는 것.

더 나아가 증량이나 증편 정책 수립 결정에 필요한 자료로도 쓰겠다는 계획이다.

열차내 혼잡도는 빈좌석이 없으며 입석 고객이 천정 손잡이를 잡고 각 출입문에 1~2명이 서있는 정도를 기준(100%)으로 삼아 산정한다.

예를들어 지난해 일회성으로 산출한 출근시 최고 혼잡도는 유성구 반석행 열차로써 용문역→탄방역 구간이 124.5%를 나타냈으며 이는 1편성(4량의 객차가 연결됨)당 좌석과 입석정원인 474명 보다 120명(24.5%)이 더 탔다는 뜻이다.

퇴근시 최고 혼잡도는 탄방역→용문역 구간으로 103.8%을 보이고 있으며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평균 혼잡도는 50~60% 수준에 불과하다.

참고적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에는 수요산정에 따른 혼잡도가 150%를 넘을 경우에 증량이나 증편토록 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혼잡도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이용추이를 다각적인 분석기법으로 산출해 전 직원이 자료를 공유, 고객 서비스 개선과 신규 발굴, 증량ㆍ증편을 포함해 고객관련 시설물의 최적운영을 꾀하는 자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열차 혼잡도 분석 프로그램 자체개발로 2000만~3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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