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가격 인상 [사진=SBS 뉴스 방송 캡쳐] |
이에 대형 할인점 기준 서울우유 1ℓ짜리 제품이 기존 2300원에서 2520원으로 오르게 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여건과 우유가 소비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서울우유 1ℓ의 소비자희망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유가격 연동제에 의해 인상된 원유가격이 8월1일부터 적용됐지만 제품가격에 적용하지 못해 현재까지 60억원의 원가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가 우윳값 인상을 단행키로 하면서 매일유업·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당초 계획대로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앞서 우유업계는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이달 초부터 인상된 원유 가격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이 최저가 정책 등을 이유로 판매가격을 동결하자, 유업체들은 인상안을 보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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