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에이파크개발이 사업을 더 이상 할수 없다며 매각을 결정했고 현 상태에선 선뜻 나설 업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이파크측은 29일 인천시 남구 숭의동 도심재생사업의 아파트와 상가부지에 대해 9월중순경 매각공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숭의동도심재생사업은 에이파크개발이 숭의동 구(舊) 종합운동장부지에 총사업비5200억여원을 들여 2017년2월까지 축구전용 경기장과 분양면적9만7416㎡에 751가구의 아파트,분양면적1만8866㎡의 상가등을 짓기로 하고 축구장은 지난해 3월 완공해 현재 인천Utd의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아파트와 상가의 분양실적은 거의 없는 상태로 매달 대출이자와 운영비등으로 8억원의 비용이 발생되고 있고 ,아파트와 상가를 100%분양한다고 해도 손실액만 700억원이 추산되고 있다.
게다가 손실액 보전을 위해 해당금액만큼의 증자를 추진했으나 최대주주인 도시공사가 이에반대하며 증자가 무산됐다.
에이파크는 매각의 최소거래가로 부지매수금액인 894억원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첫 매각공고에서 새주인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에대해 에이파크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수능력이 있는 기업에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는등 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만약 매각이 계속 유찰된다면 최종적으로는 수의 계약도 구상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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