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북창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북창동 131번지 외 14필지 일대(1907.3㎡) 일반상업지역에 용적률 972.56%,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총 416실의 객실을 확보해 도심 내 호텔객실 부족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지구 내 1930년대에 지어진 붉은 창고 근대건축물을 이전 복원해 주변 근대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전면 보도에 설치된 남대문지하상가 출입구(2개소)는 호텔 건축물 안으로 옮겨 관광객 및 시민들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전면공지 및 공개공지 등을 설치해 가로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근 명동, 북창동, 남대문시장 등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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