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대2, 이번에도 '혹평 흥행'?…'엽기적 애정' 뭐길래?

  •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애정관 보여줘"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쏟아지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소시대(小時代)의 속편도 황당한 스토리로 관객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광밍왕(光明網)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9일 개봉된 소시대2는 무엇보다도 전대미문의 엽기적 애정관으로 관객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영화에서 여주인공 난샹(南湘)의 남자친구가 그의 절친인 구리(顧里)와 관계를 맺음은 물론 린샤오(林萧)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양다리를 걸치는 등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애정관을 보여줘 공감대를 사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편 역시 호화주택, 명품 옷 등이 과도하게 등장해 물질지상주의 영화라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여주인공의 “물질적인 만족이 없는 사랑은 모래를 쥐고 있는 것과 같아 불어 없앨 필요도 없이 두 발짝만 걸으면 흩어져 버린다”라는 대사가 논란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시대는 90허우(後 1990년대 출생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놀라운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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