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해외 유학생 103명에 장학금 4억여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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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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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근 회장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희망"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이중근(앞줄 왼쪽 넷째) 부영그룹 회장과 한승수(앞줄 왼쪽 다섯째) 전 국무총리가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 103명에게 총 4억120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해외 12개국 대사 및 참사관, 재단 관계자, 장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굳센 의지로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함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부영그룹 입사 희망자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취지의 발표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 전 총리도 “이번 장학금 전달식이 국가 간 우호협력을 다지고 지구촌 공동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도에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동남아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 온 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7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원 국가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스리랑카·동티모르·피지·필리핀·방글라데시·미얀마·네팔·케냐·가나 등 13개 국가로 확대하고 수혜 학생을 100여명으로 늘렸다.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사재를 출자해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주택건설 전문분야 ‘임대주택 정책론, 한국주거문화사’ 등 2권의 전문서와 6·25전쟁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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