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내년 예산확보 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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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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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황명선 시장이 내년도 주요 쟁점예산 344억을 비롯해 정부예산 4,040억원 확보를 위해 여야 예결특위 위원들을 만나 초당적인 국회세일즈 행보를 펼쳤다.
 
28일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논산시가 추진중인 역점 사업의 성공 마중물이 될 예산 통과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국회 예결특위 송광호, 유대운 의원을 접견하고 홍문표, 박수현, 염동열, 한정애 의원실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황 시장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남도와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산 반영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황명선 시장은 ”기호유교문화권개발사업은 단순하게 논산시를 넘어 충청권 전체의 정신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논산은 기호 예학의 탄생지로 사계 김장생과 그의 아들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의 본향”임을 강조하고 “기호유학의 발상지인 논산이 대한민국 인문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송광호 의원은 “황명선 시장이 기호유교문화권개발사업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는 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충청의 정신적 뿌리인 기호 유교 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민주당 예결특위 소속 한정애, 유대운 의원실을 잇달아 방문해 논산시의 기업 유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인 폐수종말처리장 설치에 필요한 국비 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황 시장은 한정애 의원실의 핵심 관계자에게 “현재 논산에서는 강경과 노성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강경 농공단지 조성의 전제 조건인 폐수종말처리장 예산은 확보된 상태지만 고향식품 등 관련회사들이 입주 예정인 노성농공단지 조성은 선결 조건인 폐수종말처리장 국비 확보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민주당 유대운 의원과의 면담에서도 “논산은 산업단지나 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이전부터 이전할 기업을 사전에 유치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공단 조성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은 지역경제 살리기의 핵심”이라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황명선 시장의 열정에 유대운 의원은 “황명선 시장의 논산에 대한 애정의 일면을 보는 것 같다”며 “논산시의 역점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국회 예결위원 차원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황 시장은 더 많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을 위해 소속 의원들의 행사 일정을 파악하는 등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국비 확보 세일즈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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