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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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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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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제주 내도, 해송림 보존대책 회의 열어

신원섭 산림청장(오른쪽 3번째)이 제주 내도, 제주시 해안동 화랑마을 주민들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현장 등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제주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가 소나무재선충병과 가속화되고 있는 소나무 고사목 발생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9일 내도, 제주지역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를 점검하고 관계공무원들과 소나무재선충병방제 및 해송림 보존대책 회의를 열었다.

지금까지 도내 소나무림 면적은 1만6284ha로 산림면적의 18%에 해당된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제주시 오라골프장 인근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생된 이후 이달까지 18개 읍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4년~지난해까지 방제실적은 115억(6,913ha)을 투자했으며, 이달까지 3만5000여본 고사목이 발생하여 2만1000본 제거사업을 추진했다.

나머지 1만4000본은 올해 연말까지 모든 인력, 장비를 총동원하여 우선 제거 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비 모두 39억원중 국고 26억원을 지원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또,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하여 당초 2023년까지 매수계획을 3년 앞당겨 2020년까지 매수사업을 완료하기로 하고 건의한 2단계 사유림 매수사업 계획반영 및 내년 사업비 7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 청장은 “제주는 어느 타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혜의 자원적 가치를 지닌 보물섬이기 때문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상황이 위기를 맞고 있다” 며 “도와의 유기적인 체계를 갖추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온 행정력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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