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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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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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매년 10억원 투입…2017년까지 4만명의 수혜 학생 배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꿈과 끼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데에 두 기관이 인식을 함께 하면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체험의 폭을 넓히는 한편, 특성화고 학생들을 소프트웨어 현장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등의 사업에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전국 초·중·고등학교 300개교의 방과후 교실에 운영해 2017년까지 총 4만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며 논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매년 1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멤버십,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실 운영, ‘논리력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효과 제고 방안’ 연구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교육부는 IT 관련 학과를 운영중인 전국 150개 특성화고 중 ‘소프트웨어 교육 거점 특성화고’를 올해 말까지 지정해 삼성전자와 공동 프로젝트 학습, 교원연수ㆍ임직원 특강, 산업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한 교육 과정과 교재를 보급할 예정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체험의 폭을 넓혀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창조경제를 견인할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소양을 갖춘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도 “글로벌 톱 IT기업으로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에 앞장서며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확대와 중장기적 차원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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