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분기에 3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은 “예대금리차 축소로 인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자산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추가적립에 따른 비용 증가, 대내외적 경기침체 지속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농협은행의 NIM은 전년동기 2.29%에서 0.15%포인트 떨어진 2.14%로 집계됐다.
2분기 중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5171억원으로 1분기(1조4694억원)보다 3.2%(47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2933억원)보다 77.0%(2258억원) 줄어든 675억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6832억원으로 1분기(6834억원)와 비슷했다.
충당금전입액은 3652억원으로, 전 분기 전입액(2111억원) 대비 73.0%(1541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충당금적립비용 증가가 상반기 손익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기준 주요 자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740억원, 농협생명은 991억원, 농협손해보험 290억원, 농협증권이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농협금융 자회사들이 중앙회에 지불한 명칭 사용료는 22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27억원 늘었다. 명칭 사용료는 농협법에 따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법인별 지불액은 농협은행이 2118억원이었으며 농협생명이 133억원, 기타 자회사가 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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