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21일 제153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장기 송배전설비계획을 확정했으며, 고압 송전설비인 765㎸ 송전선로 건설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국민 수용성을 고려해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전의 신규 건설 계획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까지 수립되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 신규 건설안이 확정되면 765㎸ 송전선로의 신규 건설 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이다.
또 한전은 이번 계획 이후 개별사업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입지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배전설비의 사회적 수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관련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소 입지를 유도키 위해 지역별 송전망 여건을 사전 분석, 송전망 여유지역과 송전망 보강이 필요한 규모 등 관련 계통정보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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