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국 경제 대외건전성 양호하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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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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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면담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과 EBRD 간 협력 증진 방안 및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경호 차관은 특히 한국 경제 동향 및 전망과 관련해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며 "선제적인 대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EBRD가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는 데 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신탁기금 출연 등을 통해 한국과 EBRD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추 차관은 EBRD 내 한국인 직원 채용 및 한국의 EBRD 조달시장 참여와 관련해 총재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구소련과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현재 몽골, 슬로베니아 등 30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EBRD 창립회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이사직을 수임해 23개 이사실 중 하나를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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