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추징금 16년만에 완납… 전두환 추징금도 자진납부 할 듯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이 4일 국가에 전액 자진 납부됐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씨가 150억4300만원을 노씨 대신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로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에 추징금 2628억9600만원을 받은 이후 16년을 끌어온 추징금 납부가 마무리됐다.

한편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는 4일 미납추징금을 자진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지난 3일 오전 재용 씨를 소환해 4일 오전 1시44분께 돌려보냈다.

이날 조사 과정에서 재용씨는 미납추징금 전액인 1672억을 단계별로 자진납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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