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지향하는 SK이노베이션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최근 대학생과 일반 청년들을 대상으로 총 상금 4000만원을 걸고 마련한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이노베이터 상(상금 1000만원)은 ‘스마트기기 충전기가 결합된 버스 안전벨트’ 아이디어를 출품한 충북대 TaSk팀이 받았다. 우수 이노베이터 상(각 상금 500만원)은 ‘무전력·청정 필터 정수기’ 아이디어(KAIST I&TM팀), ‘쓰레기 봉투가 내장된 양심팔찌 티켓’ 아이디어(부산대 등 앵그리 피플팀)에 돌아갔다.
또한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어민용 수중집어등 개발, 버스 승강장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길 수 있는 미술 관람, 커피 찌꺼기의 건물 단열재 활용 등 아이디어를 출품한 10개 팀은 이노베이터 상(각 2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수상자 전원을 SK이노베이터로 임명하는 한편, 향후 SK이노베이션에 입사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회 공익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 아이디어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한 이 행사에는 총 617개팀 1238명이 응모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교수, 벤처기업인 등 전문가 그룹의 심사 등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13개 팀을 추린 뒤 SNS를 활용한 일반인 투표 점수를 추가로 반영해 최우수작과 우수작 2개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대학생과 청년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좀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수상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회공익 목적 등에 쓰일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아이디어를 기부하거나 수상자와 공익 사업가를 연결시켜 주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