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이용객이 버스, 택시, 승용차 등으로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철도역의 입지, 연계교통시설, 이동 편리성 계획 등을 담은 철도설계지침 연계교통시설편을 이달 중 개정,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철도역은 지자체 요구나 지역민원으로 대부분 도시 외곽에 건설돼 이용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버스, 택시 등 연계교통수단이 부족으로 환승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울산역 21km, 공주역 13km, 신경주역 12km, 김천구미역 10km, 진주역5km 등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새로이 건설하는 철도역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도록 계획단계부터 지자체와 협의.확정해 개통과 동시에 철도역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철도역과 다른 교통수단 환승거리도 120~180m(이동시간 2~3분)로 대폭 축소했다.
또한, 철도역 이용객 수요에 맞는 안내표지판과 키오스크(Kiosk)등의 연계교통정보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해 이용객이 편리하게 버스.지하철 등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철도공단은 금번 지침 개정에 따라 이용객 편의 향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경제적인 연계교통시설 설치로 사업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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