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6일 밀레 부스를 방문해 진칸 회장(왼쪽)으로부터 의류건조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3’에 참석 중인 윤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밀레 부스를 방문해 진칸 회장과 함께 세탁기와 냉장고 제품들을 둘러봤다.
윤 사장은 밀레의 주력 제품인 허니컴 드럼세탁기와 히트펌프 의류건조기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으며 냉장고 제품의 시스템 및 모터 방식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했다.
진칸 회장은 윤 사장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밀레는 유럽 가전시장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자이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사장이 밀레 부스를 방문한 것은 두 회사가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존중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밀레는 이번 IFA에서 세계 최초의 2단계 액체세제 자동 투입 시스템인 트윈도스와 캡슐세제 투입 장치인 캡슐도스를 도입한 허니텀 드럼세탁기 ‘W1’ 시리즈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유럽 최고인 A+++ 에너지 효율 등급을 받은 히트펌프 의류건조기도 선보이며 친환경 명품 가전업체의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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