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중소제조업 인력부족 현상 여전, 규모 작을수록 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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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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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1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내 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은 9.6%로, 만성적인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규모(1~5인) 기업의 인력부족률은 26.2%·2규모(6~10인) 기업의 인력부족률이 20.1%로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부족이 매우 심각했다. 이는 전체 인력부족률을 상향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종간 격차도 매우 컸다.

사무직의 인력부족률이 3.0%인데 비해 생산직의 인력부족률은 20.9%로 사무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부족 인원 역시 생산직은 2.45명, 사무직은 0.17명으로 업체당 평균 2.65명이었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소분류 80개 업종 중 인력부족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23.91%)였다.

한편 중소제조업이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과반수 이상(52.6%)이 임금·복지수준 등 내국인의 높은 눈높이라고 답했다.

장래성·작업환경 등의 이유로 인한 내국인의 잦은 이직(27.8%), 내국인의 잔업·휴일업무 거부(9.9%), 입지상 인근마을이 없거나 오지에 위치해 내국인이 올 수 없기 때문(6.0%)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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