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통해 받은 스팸 링크를 클릭했을 때 확인 메시지를 띄워주는 화면. (사진제공=카카오)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카카오톡에 각종 스팸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했을 때 확인 메시지를 띄워주는 기술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정보로 위장한 악성 링크 메시지를 받은 경우 링크를 클릭해도 즉시 연결되지 않고 주의 안내 팝업을 띄워주는 ‘스마트 링크 차단기술’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악성 URL을 유포하고 클릭과 동시에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거나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 휴대폰 소액 결제까지 이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카카오는 이 같은 수법이 모바일 메신저로 확산되기 전에 스팸 링크 연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프로세스를 개발,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링크 클릭 시 화면에 뜨는 팝업창의 연결 주의 안내 문구를 확인하고 취소 버튼을 터치하면 채팅방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링크라고 판단될 경우 확인 버튼을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로 즉시 연결된다.
단 플러스친구, 선물하기 등 카카오 공식 서비스에서 보낸 메시지를 수신한 경우에는 URL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안내 팝업이 뜨지 않는다.
스마트 링크 차단기술은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적용되며 이달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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