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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사진)은 9일 서울 태평로 금융위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해외 진출 금융사에 대한 지원을 강조함에 따라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의 미미했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센터의 역할을 시장조사와 교류 등 크게 2가지 분야로 나눠 올해 안에 예산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센터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고 사무처장은 “동남아를 포함한 신흥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금융산업과 기업체 등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미 지난 6월 12~16일 우즈베키스탄 재부무 보험감독위원회 공무원들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고 사무처장은 현재 아시아 신흥시장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의 해외 진출은 단기적 문제가 아니라 길게 보고 노력해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 중 신 위원장이 금융사 해외법인장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 위원장은 같은 달에는 자산운용업계, 다음 달에는 연금 관련 전문가, 신용평가 및 기술평가업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고 사무처장은 “신 위원장은 취임 이후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의 금융사 관계자들을 주로 만났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만나지 않았던 분야의 관계자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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