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7~18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휴게소 은행’을 운영한다.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여기에 부모님 용돈을 새 돈으로 드리라는 취지에서 신권 교환 서비스도 실시한다. 17일까지는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1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하나은행 고객들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추석 용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흥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14일부터 나흘간 부산역 광장과 울산 롯데백화점, 거가대교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특히 점포 내에서 민속놀이 체험, 떡나눔 행사 등도 같이 진행된다.
부산은행은 대여금고도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금고는 고향 방문이나 국외 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의 귀중품을 영업점 개인금고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시내 26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은행들은 금융거래 수수료 면제나 각종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외환은행은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최대 70% 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사이버환전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또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시 무료 여행자 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백화점 상품권 구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18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하나로클럽)에서 신선 과일 및 특산품, 가공 생필품 등 추석 선물세트를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까지 깎아준다. 이밖에 여성들의 명절 증후군 극복을 위한 이색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여성이 특정 예금·펀드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권이나 롯데호텔 숙박권을 준다.
대구은행은 추석 선물을 구매하거나 귀성길 주유 시 대구은행 BC 신용·체크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 50만원, 외식상품권 5만원, 모바일 주유상품권 1만원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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