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예비후보, 테크노파크2단지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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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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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수원 문제 해결 없는 TP2단지 공약은 무책임

허대만 민주당 예비후보가 형산강 취수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허대만 예비후보 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허대만 민주당 예비후보는 형산강 취수원을 둘러보고 취수원 문제 해결 없는 테크노파크2단지 공약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 7월 테크노파트2단지에 대해 손실과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며 포항시에 출구전략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지난 6월 감사원이 테크노파크2단지에 대해 입지문제를 해소할 수 없거나 조속한 방안 마련에 상당한 기간이 요구될 경우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요구하였고, 이후 대구지방환경청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없이 사업이 불가하다는 사유로 테크노파크2단지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테크노파크2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허 후보는 “지역사정을 모르는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테크노파크 2단지 입지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취수원 문제인데, 포항시가 추진하는 수도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른 용수체계 변경과 사업기간 연장으로 증가될 각종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어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허 후보의 설명이다.

특히 이 변경안에 따라 남구 주민이 100년 가까이 사용해 오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고 톤당 200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안계댐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게 되면 결국에는 포항시민들이 수도요금 인상분을 떠안게 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현재 포항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테크노파크2단지는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되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장밋빛 공약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생계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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