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 센터 건설붐이 일어났고, 데이터센터를 위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7일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이 중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8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3억 kW 규모의 신규 ESS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ESS 설치량 1억 3600 kW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35개 ESS 업체들의 수주 실적은 모두 550 GWh에 달했다. 이 중 중국 본토 내 수주 물량은 383 GWh로 전년 대비 121.8% 증가했다. 중국 둥우증권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2026년에서 2030년까지 매년 연평균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CATL의 상반기 매출액 중 신에너지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19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6.0% 증가했다. ESS용 배터리 매출액은 53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7.5% 증가했다. 중국 내 매출액은 61.2% 증가한 1897억 위안이었고 해외 매출액은 42.3% 증가한 871억 위안이었다. CATL은 ESS용 배터리 성장세에 발맞춰 현재 764 GWh 규모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발 고유가 상황으로 인한 신에너지자동차 판매 확대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CATL이 시장 점유율 40.2%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BYD는 14.4%로 2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8.7%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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