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귀경길, 안심하고 다녀오세요…출동경비, 보안관제업체 ‘안전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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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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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추석 연휴는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고향에 다녀오거나,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다른 명절에 비해 한층 많아질 전망이다. 예년보다 긴 연휴로 인해 장기간 비어있는 가정과 사무실의 보안 문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동경비보안업체와 보안관제업체들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 빈 가정과 사무실 지킴이를 자처했다.

최장 9일에 가까운 추석연휴기간 동안 빈집과 사무실을 노린 각종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서 보안업체들이 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이 미리 에스원에 이를 신고하면 사전에 세콤 요원이 방문해 방범시스템 및 보안상태를 점검한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고객의 자택 및 빌딩 주변지역 순찰을 강화해 사건·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빈집에 배달되는 우편물, 우유 등 배달물을 개별 수거, 보관했다가 명절이 끝난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ADT캡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순찰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사장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 근무가 필요한 상점가와 주택가에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율이 높은 저녁 및 심야 시간대 경계를 강화하는 등 안심 보안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T텔레캅도 추석연휴를 맞이해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 KT텔레캅은 지난 11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특별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순찰활동 강화와 택배물 인수보관 등 각종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활동기간 중 고가품 취급점인 금은방과 편의점 등 현금 다량취급업소에 대해 순찰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주요시설의 영상보안 CCTV의 작동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한 특별활동 기간 중 고객의 요청에 따라 택배물의 인수 및 보관을 하며 잠금장치 예방점검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보보호 관제업체들도 빈 사무실 사이버경비원으로 나섰다.

안랩은 추석 연휴에도 신종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보안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모니터링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연휴 기간에 보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보안경계 수준을 강화했다. 연휴기간 신종 악성코드나 해킹 등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평소 휴일대비 관제 및 분석 파트 근무인력을 증원하는 등 통합보안관제센터를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이글루시큐리티 전 직원의 핫라인(비상연락망, 문자 발송 시스템 등) 구축 상황을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윈스테크넷은 추석 연휴 동안 사이버 테러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도록 24시간 SWAT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SWAT는 침해사고대응센터(WSEC)의 취약점 분석, 침해사고대응, 보안관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특별 비상 대응팀이다. 회사측은 추석 연휴기간 중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포털, 언론/광고, 웹하드, 게임 서비스 업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손동식 윈스테크넷 침해사고대응센터 센터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최신 보안패치 설치와 보안솔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위험을 예방하고 사이버 사고가 발생하면 신고센터를 통해 올바른 초동 조치 방법을 안내 받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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