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신상석)는 “기도하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속여 여성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총6억원 상당을 뜯어낸 무속인 정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업을 벌이다 재산을 모두 탕진한 정씨는 안산시내 중심가에 점집을 차려놓고 점을 보러온 여성들에게 ‘내가 기도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기도 값을 주면 아이를 갖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것.
또‘기도값을 주지 않으면 남편이 바람난다, 가족이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섬뜻한 말도 함께 해 피해자로부터 6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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