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통일된 점자표기카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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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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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시각장애인, 저시력인 등의 CD/ATM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거래카드 점자표기 표준이 제정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장애인의 금융거래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금융거래카드 점자표기 표준’을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금융기관이 전체 금융권에서 호환되는 점자표기카드를 발급·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 표준에서는 저시력인, 시각장애인 등이 금융거래시 특정 카드를 식별하거나 금융정보를 파악하기 쉽도록 점자표기 대상, 위치, 인쇄방법 및 점의 물리적 규격 등을 맞췄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 등이 금융거래카드를 식별하지 못해 불필요하게 지출했던 CD/ATM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보유한 금융거래카드의 전자상거래 결제수단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면접근 CD/ATM 규격 변경 등 관련 표준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금융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기준 국내 시각장애인 수는 25만1258명으로 전체 장애인 10명 중 1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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