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11개반 145명 운영…시민불편 최소화 주력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에서는 추석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인해 교통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전에 주요도로 및 교통시설물을 일제정비하는 등 시민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교통상황의 원활한 유지를 위해 시와 자치구에 교통대책 상황실 11개반 145명을 편성 운영하고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반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도로공사 구간은 명절 전에 복구하고, 부득이 한 경우 각종 교통안전 표지판과 우회도로 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는 등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훈훈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석연휴기간 중 다중 집합장소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역 ‧ 터미널 ‧ 백화점 ‧ 도매시장 등 47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교통 안내를 위해 단속요원을 집중배치하여 성수물품 구입에 따른 주차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614개소 32,605면을 무료 개방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과 괴곡동 시립공설묘지 및 삼괴동 천주교 공원묘지를 왕래하는 11개 시내버스 노선 60여대를 평일수준으로 탄력 운행하는 한편, 성묘객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교통경찰과 교통 유도요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시적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첨단교통시스템(ITS) 장비를 이용하여 교통정보 및 교통상황을 가변정보판(VMS) 41개소를 통해 실시간별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역 ․ 터미널 ․ 고속도로 진출입로는 교통흐름이 정체되고, 추석 당일에는 현충원 및 공설묘지 방면의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휴기간 중 시내 교통량은 평일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는 추석연휴 기간이 길어서 전반적으로 교통상황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귀성길인 추석 전날인 17일과 귀경길인 22일의 교통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