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국토교통위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한 총 201만1179건 중 8만5123건이 지연운항돼 4.2%가 정시에 운항하지 못했다.
국제선은 운항계획대비 1시간, 국내선은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지연운항’으로 구분된다.
항공사별로는 국내선의 경우 이스타항공(7.81%)이 가장 높았고, 이어 진에어(6.36%), 제주항공(6.13%), 아시아나(5.31%), 대한항공(3.92%), 티웨이항공(3.87%), 에어부산(2.50%) 순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전체 지연운항 건수 중 국내선이 지연되는 비율이 4.7%(132만4719건 중 6만2083건)로 국제선의 3.4%(68만6460건 중 2만3040건)보다 높았다.
김 의원은 “운항 계획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우리 항공사들은 대외 신인도를 위해서도 지연 운항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