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외국인 투자 급물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18 22: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DTZ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올 상반기 체결된 1000만달러(약 108억원) 이상의 부동산 계약 중 81%가 외국인 투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체결된 1000만달러 이상 부동산 계약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14%)보다 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상하이 외에 다른 지역도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사모투자회사인 시틱캐피털은 지난 6월 6억88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조성했다. 중국 상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 펀드에는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에서 투자자금이 몰렸다.

홍콩 소재 GAW 캐피털 파트너스가 조성 중인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역시 자금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 펀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선 도시의 부동산에 투자한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유동성 문제와 맞물려 일부 대형 업체들이 해외 자금 유치에 힘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스탠리 칭 시틱 캐피털 전무는 "중국 부동산 투자 전망은 경제 성장 둔화 때문에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오는 11월 열릴 중국공산당 제18기 당중앙위원회 제3차회의(3중전회)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