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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 등 유럽증권시장감독청 직접 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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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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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 등을 EU(유럽연합) 산하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이날 이런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 세계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주요 기준 금리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현재 제일 많이 사용되는 기준 금리인 리보와 유리보((Euribor : 유럽은행 간 금리)를 ESMA가 직접 관리하고 EU 및 개별 회원국 금융 감독 기관에 금리 조작 같은 부정행위 조사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부정행위 적발 시 해당 금융회사에는 연 매출액의 10%까지 벌금을 부과하게 하는 것도 추진된다.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ㆍ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EU 제안은 모든 기준 금리 운용 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감독을 규정한다”며 “이를 통해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익의 충돌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00조 달러 규모의 금융상품 금리를 산정하는 데 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은행연합회(BBA)가 영국 시중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단기금리를 톰슨로이터에 의뢰해 산출한다.

지난해 6월 일부 은행에서 금리를 고의로 하락시킨 것 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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