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시라이 '1심 선고결과' 2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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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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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사법처리를 받은 정부관료로는 최고위층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의 1심 공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보시라이 재판을 담당했던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이 18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22일 오전 10시에 선고 공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보 전 서기는 기업인들로부터 2179만 위안(약 38억6000만원)의 뇌물수수, 500만 위안(약 8억9000만원)의 공금횡령 및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살해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보시라이에 대한 사건의 심리를 진행했으며 재판당시 보 전 서기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사형유예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적 고려에 따라 징역 10년 안팎의 가벼운 형량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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