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최근 KAC한국예술원 서울 충정로 본교에서 강의를 통해 가수 ‘싸이’의 성공비결, 상암 DMC 입성비결 등 연예 매니지먼트 현장에서의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소개해 학생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박 대표가 창립한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2년 겨울연가를 제작하며 한류의 포문을 터뜨려 국내 최고 드라마 제작사로 자리 잡았다. 또 가수 싸이와 이정현 등 음반을 기획·제작하는 등 영상제작 뿐만 아니라 연예매니지먼트, 뮤지컬 및 영화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강연에서 자신이 발굴한 가수 싸이가 성공한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싸이는 흥이 있는 가수인데, 단순히 흥이 있다는 것만 전달하지 않고 뛰어난 영어실력 등 지성과 교양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다른 가수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성공비결"이라면서 "그의 입을 통해 나오는 유창한 영어와 사람들을 설득하는 태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사 중 유일하게 팬엔터테인먼트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암 DMC에 사옥을 마련한 과정도 전했다. 그는 “훨씬 규모가 큰 엔터테인먼트사들과 경합해 상암 DMC에 새 사옥을 마련한데는 글로벌미디어콘텐츠 회사로서의 비전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유일 코스닥 직상장사로서의 프리미엄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박 대표는 이날 동아제약 연구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자신의 꿈을 위해 가수 ‘이상우’의 매니저를 시작해 매니지먼트사-드라마제작사-코스닥 직상장 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적절한 예를 들며 강의를 진행,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번 박 대표 강연은 지난해 한국예술원과 팬엔터테인먼트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행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상호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취업정보 및 관련분야 정보교류 등 협력체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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