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류회에는 한국측 건설기업(현대건설, 삼성건설, 평화엔지니어링, 신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해 한국의 선진화된 설계 및 시공 기술 소개에 이어 향후 한국과 인도의 건설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심종성 대한토목학회 회장은 “국내 건설경기가 극심하게 침체된 가운데 건설업계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동남아 국가 진출을 기반으로 남미와 아프리카, 이슬람권 등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학술교류회는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인도에 소개함으로써 국내 건설업계가 인도와 주변 국가로 진출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국제학술교류회를 통해 한국 건설기업들의 인도 건설시장 개척에 물꼬를 틀 것”이라며 “두 기관을 위시한 양국 건설 기업들의 발전된 협력을 위해 향후 보다 확장된 규모의 국제학술교류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토목학회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 토목학회와 협력협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대만, 인도 등 17개국의 토목학회와 협력협정을 체결했고, 올해 남아공, 브라질, 칠레, 이집트, 터키 등 14개국의 토목학회와 추가 협력협정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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