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성훈 "매번 재벌남 연기? 내 이미지와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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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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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열애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성훈이 재벌가 아들 역을 자주 맡게 되는 이유를 밝혔다.

성훈은 23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연출 배태섭) 제작발표회에서 세 번째로 재벌남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 "내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그동안 '신기생뎐', '신의', '가족의 탄생' 등 3편의 드라마에서 재벌가 아들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성훈은 "우리집에서는 내 차례까지 내려올 것이 없었다. '필요한 것은 내가 사먹자'는 주의라서 실상은 드라마와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존 배역과의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은 카리스마 있는 까칠한 배역이었지만 강무열은 겉은 밝지만 내면의 아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성훈이 맡은 강무열 역은 훤칠한 키에 남자다운 외모까지 지녔지만 정작 속을 파보면 부모의 불화와 첫사랑 한유림을 잃은 상처로 아픔을 겪은 인물이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인해 비극을 겪게 되는 남녀의 애절 한 사랑을 그린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는 '원더풀 마마'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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