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예찬'하던 유영익, 국사편차위원장 내정…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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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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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익 [사진제공=청와대]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가 12대 국사편찬위원장으로 내정되자 인사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그의 이력과 과거 발언 때문이다.
 
유 내정자는 뉴라이트 운동에 관여해 왔으며 수차례 이승만을 예찬했다. 그는 이승만 관련 저서에서 “이승만의 업적은 공이 7, 과가 3”이라며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은 하느님과 밤새도록 씨름한 끝에 드디어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낸 야곱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위업”이라고 말했다. 

이런 유 내정자가 ‘이승만을 위한 교과서’로 불리는 교학사 교과서를 엄정히 검토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많다. 교학사 교과서로 인해 촉발된 ‘역사 전쟁’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또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업무를 담당함에 따라 역사를 다루는 국가기관 두 곳의 수장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 측근이란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유 내정자는 경남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동양사 박사, 고려대 사학과 교수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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