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내 지하철역 위치도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 분양에 따른 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내년 하반기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한 곳 뿐인 출입구를 2개로 늘려 개통하고 2016년 완성될 마곡중앙광장 및 ‘서울화목원’(가칭)과 연계해 출입구를 4~5개로 늘리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마곡나루역은 마곡지구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이다.
마곡 중앙광장은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대합실을 통합하는 지하2층 지상1층 규모 광장으로, 여의도공원 2배 크기로 조성되는 서울화목원과 연결된다.
마곡나루역이 개통되면 마곡지구 4·7단지 등은 업무단지 접근성이 개선되고, 현재 9호선 신방화역을 이용하는 마곡동 일대 주민들은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곡지구 내에는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내년 개통), 공항철도 마곡역(미개통)이 있고 기존 시가지와 인접한 곳에 9호선 신방화역·양천향교역, 5호선 발산역 등 총 6개역이 있다.
첨단 연구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는 도로, 간선하수도 등 기반 시설 공사가 44%가량 진행됐다. 1, 2차 분양을 통해 LG컨소시엄과 롯데 등 대기업 6곳, 중소기업 12곳이 입주 계약을 마쳤다. 3차 일반분양 입주신청(18개기업·기관 9만5387㎡)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노원 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 내 지하철역사 출입구설치 등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로,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을 적기에 설치해 입주기업 및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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