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임금체불 항의 50대男 음독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24일 오후 3시 26분께 화양-나진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현장인 전남 여수시 화양면 화동리 대림건설 현장 사무실 2층 화장실에서 류모(59)씨가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마시고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류씨는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이날 원청인 대림건설 현장사무소에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항의하던 도중 음독했다.

류씨는 대림산업 하도급 업체인 다우건설에서 굴삭기 운전기사로 일해 왔다. 그동안 임금과 장비 대금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류씨가 처지를 비관해 홧김에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체불 규모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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