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초대 채권펀드사인 핌코 설립자 그로스는 전날 트위터에 “무디스와 미국 재무부는 행복한 가족”이라며 “S&P·피치·이건 존스 등을 믿어라”고 전했다. 무디스의 미국 차입 한도에 대한 기조 및 정부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무디스 측은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는 차입 한도와 회계연도 예산이 합의되지 못하고 연방정부가 폐쇄돼도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 유지하고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제시했다. 피치의 경우 미국 신용등급을 AAA로 부여했으나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제시했다.
S&P는 지난 2011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차입 한도 상한에 대한 영향을 반영한 평가였다. S&P는 지난 40년간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해 왔었다. 이거 존스는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정부는 S&P와 이거 존스에 법적 문제를 제기했고 이들은 등급 강등에 대한 복수라고 전했다.
한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무디스의 지분 11.3%(10억 달러)을 가진 최대 주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