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원유 200만 배럴 첫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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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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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백만 배럴 원유 유치로 국내소비량 2.7일분의 간접비축효과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7일 한국석유공사 여수지사에서 한·UAE 석유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비축 원유를 실은 유조선의 국내 첫 입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 ADNOC사(아부다비석유공사) 총재,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국제공동비축 사업의 성공적 출발을 축하했다.

UAE와의 국제공동비축사업은 UAE산 원유의 생산을 위한 유전개발 사업 참여와 더불어 원전을 기반으로 한 향후 100년에 걸친 양국간 동반자 협력관계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는 분야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11년 11월 양국 정부의 UAE산 원유 600만 배럴을 한국의 비축기지에 저장한다는 공동비축사업 협의에 따라 들여오는 첫 번째 공동비축 원유 200만 배럴의 국내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이번 UAE와의 국제공동 원유비축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저장원유에 대한 우선구매권 확보로 비상시 원유수급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DNOC사가 국내에 비축하게 될 600만 배럴의 원유는 석유수급 위기발생시 지난해 일소비량 기준으로 2.7일분의 간접비축 확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번에 우리나라에 첫 입항하게 된 UAE의 공동비축 원유는 양국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양국간의 원전건설, 유전개발 등 분야에서 UAE와 100년에 걸친 동반자 시대를 이어가는데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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