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애비뉴 Q'가 관객들이 기부한 전액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애비뉴 Q' 공연중 2막에서 주인공의 꿈인 학교를 세우기 위해 모금을 하는 ‘머니 송(Money Song)’ 장면에서 배우들이 무대 밖으로 내려와 객석에서 관객들에게 직접 모금을 받는다. 이때 실제로 관객들이 돈을 기부하기도 하는데, 공연 전기간 모인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교육사업의 후원하는 것.
공연 중에 배우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연 관람도 하고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도 흔쾌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애비뉴 Q'는 한국공연뿐만 아니라 미국투어에서는 아동환자들을 위한 재단 몬머스 메디컬 센터재단/발레리 센터에 기부를,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 케어즈 이퀴티 파이츠 에이즈에 기부하는 등 <애비뉴 Q>가 공연 될 때마다 도네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애비뉴 Q'는 뮤지컬 '위키드'를 제치고 토니상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작품.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을 거뒀다. 공연은 10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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