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 "폐쇄적인 관행·조직 이기주의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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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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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관세행정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br/>-개방·공유·협력의 관세행정 주문

27일 백운찬 관세청장(앞줄 가운데)이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관세행정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앞서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 참가자들과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관세당국이 그동안 중앙부처가 주도해 온 폐쇄적인 정부 방식에서 벗어난 개방·공유·협력의 관세행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27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제1회 관세행정 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폐쇄적인 관행과 조직 이기주의 탈피를 강조했다.

백 청장은 이날 “모든 것을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기 위해서는 우리 관세청부터 폐쇄적인 관행과 조직 이기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해야한다”며 “우리청이 보유한 모든 정보는 원칙적으로 공개해 다른 정부기관은 물론, 모든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개방과 공유라는 정부 3.0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강도 높은 주문이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도 축사에서 “중앙부처로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정부 3.0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전체 정부부처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행정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정부 칸막이 제거 △국민중심의 맞춤형서비스 제공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 등 3가지 분야로 8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의 이념과 가치를 조직 내외부에 널리 알려 공감대를 확산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부 3.0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특히 정부 3.0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정부기관 최초로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현장 공무원 사례를 대회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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