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중랑물센터 자투리땅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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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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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서남·중랑물재생센터의 유휴공간에 연간 4599MWh 전력을 생산하는 3.6MW 용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연간 4.2MWh를 사용하는 4인 기준 1095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서남(1300kW)·중랑(400kW)·난지(100kW)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포함하면 연간 6898MWh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시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한화큐셀코리아(주)에 서남(2.9MW)·중랑(0.7MW)물재생센터의 공간은 유상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뒤 일정기간 운영 및 수익권이 주어지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2개 태양광발전소는 연내 완공될 예정이며 부지 사용료 수입은 향후 10년간 9억800여만원이다.

김병위 시 물재생시설과장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이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소수력, 하수열 등 미활용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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