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영순(새누리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수 예보 69만3150건 중 34.7%(24만681건)가 틀린 예보로 나타났다. 비가 온다고 예보했으나 실제로 비가 오지 않은 것이다.
기상청은 강수를 예·관측 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첨단화 자동기상관측 장비, 슈퍼컴퓨터 3호기, 기상 레이더 등에 9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주 의원은 전했다.
주 의원은 “기상청이 밝힌 예보 정확도가 93.1%로 높은 것은 비가 오지 않은 날의 예보도 포함하기 때문”이라며 “고가의 관측장비를 사들이는 것에 비해 체감하는 강수예보 정확도는 아직도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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